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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애증 관계였다"…"황하나, 박유천에 '나체사진'으로 협박"

[스브스타] "애증 관계였다"…"황하나, 박유천에 '나체사진'으로 협박"
황하나가 박유천에게 '나체 사진 유포'로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스타 마약 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치는 가운데, 황하나가 박유천을 지속적으로 협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유천에게 '나체사진'으로 협박한 황하나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박유천의 친척 B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황 씨가) 여러 가지로 협박이 많았다. 유천이가 자는데 개인 나체 사진을 찍어서 저한테 보낸 적도 있다"며 "5분 안에 (박유천을) 찾아오지 않으면 (사진을) 뿌릴 거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황하나와 박유천 사이에 트러블이 너무 많았고 애증의 관계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박유천은 황하나가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으로 자신을 지목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 박 씨는 "심지어 황하나로부터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며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B 씨는 박유천이 자신에게도 마약 혐의를 부인했었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박유천이) 벽에 머리를 찧으면서 아니라는데 우리도 모르겠더라"라며 "오죽하면 미국에 좀 부탁을 해서 혹시 상습 복용자와 성관계나 동거 생활에서도 나올 수 있는 확률이 있는지 의뢰를 해놨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은 "약물을 남용한 남성과 일반 여성이 성관계하면 정액 속에 마약 성분이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올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확인이 되는데, 지금은 그 반대인 경우다. 제가 보기에는 좀 힘들 거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황 씨의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유천은 꾸준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다리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면서 지난달 26일 전격 구속됐습니다.

이에 박유천은 구속된 지 사흘 만인 지난달 29일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고, 오늘(3일)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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