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은 어제(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측의 답변이 몇 달 만에 왔다"며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유튜브 댓글 차단의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3월 2일 주호민의 유튜브 채널에 느닷없이 댓글 기능이 차단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여러 추측을 쏟아냈지만, '인공지능의 착각'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했습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 2월 28일 어린이와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동영상에 대해서는 댓글을 올릴 수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로부터 4일 후 갑작스레 주호민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달 수 없자, '대머리인 주 씨를 유튜브가 어린이로 오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입니다.
'재미없어하는 표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에서 주호민은 가만히 누워 허공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미동도 하지 않는 데다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민머리' 헤어스타일 탓에 그는 마치 '아기'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1일) 주호민이 유튜브 측으로부터 "어린이라 차단했다"는 답변을 받으면서 오랜 미스터리가 풀렸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댓글 차단 기능은 당분간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파괴왕, 댓글마저 파괴했다", "태어난 지 468개월 된 주호민 어린이", "차라리 동물 귀가 달린 머리띠를 착용해 다른 종족으로 인식되는 게 어떠냐" 등 유쾌하고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주호민 인스타그램, 주호민 유튜브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