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30일 미혼남녀 380명(남자 187명·여자 193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예절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민폐 하객으로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꼽은 응답자가 25.5%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랑·신부 험담하는 사람'(24.5%), '일행 많이 데려오고 축의금 조금 내는 사람'(20.3%), '본식 때 계속 떠드는 사람'(10.3%),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사람'(6.6%), '하객석 비율 안 맞추고 사람 많은 쪽에 서 있는 사람'(5.8%) 등도 지탄을 받았습니다.
특히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민폐 하객으로 지목한 비율은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 8.6%에 그쳤던 반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42.0%에 달했습니다.
결혼식 예절을 신경 쓰는 이유로는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서'(48.4%), '지인이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으면 해서'(22.9%), '결혼하는 지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11.1%)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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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