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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호 외칠 때마다 '되치기' 당한 자유한국당…승자는?

'패스스트랙'을 둘러싸고 일주일 째 이어진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한 가운데, 어제(29일) 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진열을 정비해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독재 타도!" "헌법 수호!" "문재인 독재자!" "3중대 꺼져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팔을 휘두르며 구호를 제창하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민주당과 정의당 당직자들은 구호의 앞 부분을 바꿔 더 큰 소리로 응수합니다.

어느새 '독재 타도'는 '일제 타도'로, '헌법 수호'는 '독도 수호'로 탈바꿈하고….

대뜸 시작된 '구호 배틀'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거듭 구호를 바꿔봅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 측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독재자'는 '박정희 독재자'로, '3중대 꺼져라'는 '자민당 꺼져라'로 바꿔 외쳤습니다.

국회의 현장 영상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의당이 여러 시위에 참여하며 쌓은 노하우다" "자유한국당 측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게 하이라이트다" "마치 개그 프로그램 같다" 등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가 '구호 배틀'까지 번진 웃지 못할 현장, SBS뉴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취재 : 장운석·하륭,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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