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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는 그린란드…얼음 손실 1972년 대비 6배 ↑

지난 19일 그린란드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헬하임 빙하가 녹으면서 갈라지고 있습니다.

그린란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 리곳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그린란드의 얼음 손실 비율이 지난 1972년과 비교하면 6배 증가했습니다.

1972년부터 2018년까지 그린란드 빙상에서 분리돼 바다로 흘러 들어간 얼음의 양과 그린란드 내륙 분지의 강설량을 비교해 얻은 결과입니다.

리곳 교수는 1972년 이후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은 것만으로도 해수면이 13.7mm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추정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 속도를 늦출 대책들을 취한다 해도 빙하의 손실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을지 모른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수백 년간 그린란드 빙하산 녹는 속도는 날씨 변화에 따라 주기적인 등락을 보였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 그린란드에까지 미치면서 지난 1980년 이후 최근까지의 얼음 손실 규모는 수천 년 동안 녹은 양을 능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빙상은 지난 20년간 전례 없는 속도로 녹고 있고 산업혁명 이전보다는 50% 20세기보다는 33% 빠른 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얼음이 녹기 시작했다고 미국 국립 설빙 데이터 센터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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