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금 북한은] 김정은 옆자리 앉은 최선희…'김여정 자리' 채우나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기간 동행한 북한 매체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조선중앙TV : 상봉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내외신 기자들과 군중들이 운집돼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오찬 자리, 한 러시아 인사가 김 위원장에게 책을 건네며 사인을 요청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인 듯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김 위원장 쪽으로 급히 다가왔지만 김 위원장은 웃으며 사인을 해줍니다.

[조선중앙TV : 연해변강(연해주) 일꾼들의 간절한 소망을 헤아리시어 뜻깊은 친필을 남기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모습을 감춘 이번 방러 기간, 최 제1부상은 김 위원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자신의 위상을 톡톡히 드러냈습니다.

특히 최 제1부상이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 옆자리에서, 상관인 리용호 외무상이 차량 앞자리에서 내리는 장면에서 최 제1부상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신임이 드러났다는 평가입니다.

최 제1부상은 김 위원장 옆에서도 크게 경직되지 않았고,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과도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북 통일전선부 주도의 비핵화 협상이 외무성 주도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실세로서 위상이 확인된 최 제1부상의 역할이 더 커질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