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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대기 들어간 한국당…회의장 안팎 '철통 봉쇄'

<앵커>

그러면 바로 국회 연결해서 지금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여야 4당이 오늘(29일) 회의를 열겠다는 건데 지금 그 회의장 앞에 나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국회 본청 2층에 있는 회의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밤 10시에 이곳에서 사법개혁특위가 소집됩니다.

지난주 국회 충돌 당시에 여야 4당이 이곳 회의실을 찾아서 사개특위 회의를 열려고 했었는데 한국당 제지에 막혀서 발길을 돌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여야 4당의 최종 담판이 남아있지만 민주당이 오늘 안에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위 회의를 모두 열어서 신속처리 안건을 지정하겠다고 예고를 한 상황이라 한국당이 조금 전 저녁 7시 반부터 이곳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의자를 두 줄 나란히 편 채로 의원들이 회의장 문 앞을 철통 방어하고 있습니다.

국회 4층에 있는 정개특위 회의실도 안팎으로 한국당이 봉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난주 상황과 지금 비슷한 건데 2시간 뒤에 회의가 열린다고 일단 예고는 됐는데 그렇다면 그 법안들이 패스트트랙에 올라갈 수 있을까요?

<기자>

민주당이 내부 반발, 이런 안은 받을 수 없다,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바른미래당 안을 수용한 건 더 이상 오늘을 넘기기 어렵다, 이런 생각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다시 의외의 복병이 나왔습니다.

민주평화당이 우리의 안이 있는데 왜 바른미래당 안만 받느냐, 이렇게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말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공수처) 법안 2개 법안을 상정한다는 건 4당이 패스트트랙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이것은 기본적인 패스트트랙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바른미래당 사정은 알겠지만 여야 4당이 합의했던 안이 있는데 갑자기 바른미래당 안을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건 맞지 않다는 겁니다.

민주, 바른미래, 민주평화 그 3당 원내대표가 조금 전에 다시 모여서 논의를 했는데 아직 의견 일치가 안 됐습니다.

그것이 끝나야지 정개특위, 사개특위 회의가 소집될 텐데 오늘 밤 강행 여부는 밤 10시가 지나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정삼,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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