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어서 결승선 통과한 英 마라토너…감동의 '무릎 투혼'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무릎 투혼'입니다.

영국의 한 마라토너가 보여준 투혼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20대 마라토너 헤일리 카루더스.

이 선수는 내로라하는 프로선수들과 런던 국제마라톤에서 경쟁했는데요, 완주 직전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놀랐을 법도 한데 그녀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무릎으로 기어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완전히 힘이 풀려 충격이 상당했을 것 같은데 순간의 고통은 그녀의 투혼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헤일리는 2시간 34분 03초,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놀라운 건 헤일리가 평소 방사선사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프로선수 수준의 기록을 세웠다는 점인데요, 그녀는 자신을 향한 응원에 고맙다며 "내일 확실히 출근한다. 체력 배분을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주저앉고 싶은 '꼴찌들에게 보내는 갈채'~아름다워요~" "우승자보다 더 진한 감동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