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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돼" 민주당만 20명 출마…달아오르는 美대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겠다.'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미국 대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내년 11월인 대선을 1년 반 넘게 남겨놓고 있지만, 출마를 선언한 후보만도 20명에 달합니다.

후보 간 경쟁 구도 역시 흥미진진합니다.

지난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대선 3수생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진보의 상징,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바이든/美 민주당 대선 후보(前 부통령) : 여러분이 보여준 에너지에 감사드립니다. 그걸 조 금만 아껴주세요. 몇 주 뒤에 제가 필요로 할지 모르니까요.]

바이든과 샌더스가 70대 원로라는 점에서 세대교체를 내세운 신진세력의 기세도 무섭습니다.

40대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은 대선 출마 하루 만에 온라인에서 우리 돈으로 70억 원을 모아 샌더스 의원의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오로크/美 민주당 대선 후보(前 하원의원) : 모든 사람의 생명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올해 치러지는 선거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여성 정치인들도 트럼프와의 승부를 벼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저격수로 인지도가 높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흑인 이민자 출신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주요 후보들을 인신공격하며 누가 나와도 자신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졸린 눈'의 바이든과 '정신 나간' 샌더스가 대선 후보라니 말이 되나요? '포카혼타스' 워런은 이미 아웃입니다.]

하지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42대 34, 8% 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오는 6월 플로리다에서 1차 TV 토론을 통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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