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확산' 항체 없는 3040 비상…위생·예방접종 필수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19.04.29 07:47 수정 2019.04.29 08: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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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3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아직 4월인데 지난해 전체 환자 수에 1.5배에 달합니다.

다음 달까지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데, 남주현 기자가 예방법까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 들어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천597명으로, 넉 달 만에 지난해 전체 환자 수 2천436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달과 이달에는 확진자가 1천 명 이상 발생했는데, 한 달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건 2011년 전수조사가 시작된 뒤 처음입니다.

올해 발생한 환자 중 30대가 37%, 40대가 35%로 전체의 70%를 넘을 만큼 30~40대가 특히 취약합니다.

50대 이상은 어렸을 때 A형 간염을 앓아 항체를 얻은 경우가 많고 더 어린 세대는 예방접종을 받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A형 간염에 걸리면 열과 두통, 피로 같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더 진행되면 황달 증세도 나타납니다.

[안상훈/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중증인 경우는 빨리 회복시키지 못하면 간세포가 굉장히 많이 순식간에 망가지면서 간이 회복되지 못하는 간부전에 이르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형 간염은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음 달까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음식은 익혀 먹고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합니다.

A형 간염 유행 지역을 여행할 계획인 사람, 의료진과 요식업계 종사자는 예방접종이 필수고 그 외에도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