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저수지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의붓아버지 긴급 체포

<앵커>

어제(28일)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여중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의붓아버지가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성추행을 하고 그것을 친부모에게 말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 선교동의 한 저수지에서 14살 임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28일) 오후 3시쯤.

임 양은 산책을 하던 행인에 의해 이 곳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0여 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목포에서 친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임 양.

그제 오후 목포로 찾아온 의붓아버지를 만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임 양을 살해한 혐의로 임 양의 의붓아버지 31살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이 친모에게 임 양의 사망 소식을 전하자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자신의 승용차에서 임 양을 목졸라 살해한 뒤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광주의 한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임 양이 친부모에게 김 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말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