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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美 증권당국과 '트윗 금지' 목록 최종 합의

머스크, 美 증권당국과 '트윗 금지' 목록 최종 합의
상장 폐지 등 회사의 주요 경영 관련된 내용을 트윗에 올려 파문을 일으켰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증권감독 당국과 '트윗 금지' 목록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AFP·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6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이용 행태에 대한 이견을 좁혀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미 뉴욕 맨해튼연방지법에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와 SEC는 기존 합의를 일부 수정해 테슬라 변호사의 사전 승인 없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할 수 없는 주제들을 확정했습니다.

확정된 머스크의 '트윗 금지 토픽'에는 회사 재무 상태와 잠재적 인수·합병(M&A), 생산·판매량, 신규 또는 검토 단계의 사업 분야,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예측·전망,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매 동향 등이 포함됐습니다.

SEC는 이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당사자나 투자자들의 이해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수정 합의로 머스크가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전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범위가 명확해졌다는 것입니다.

SEC는 당초 지난 2월 머스크에게 법정모독죄를 물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머스크가 회사 심의 없이 시장에 민감할 수 있는 정보를 트위터에 올려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날 공개된 합의문에는 벌금 등 머스크에 대한 추가 제재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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