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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내 머릿속의 쇠붙이…쇠붙이가 머릿속에 들어간 사연은?

순간
머리뼈 속에 쇠붙이가 박힌 채 수십 년을 살았다?

25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머릿속에서 쇠붙이가 발견된 한 여인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제보를 받아 경남 김해시를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김정애 씨는 "나도 몰랐는데 왼쪽 머리에 쇠붙이가 있다고 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제작진은 머리 주변을 살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 없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작진은 금속 탐지기를 직접 갖다 대어 봤다. 그런데 전혀 반응이 없었다.

이에 주인공은 제작진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머리 외관상 이상은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다. 그러자 실제로 머릿속에 쇠붙이가 있었다. 이에 의사는 "나도 이런 건 처음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밀한 검사를 위해 CT 촬영을 했다. 이에 의사는 "뼈 안에 있다. 뼛속에 금속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이렇게 밝게 빛나는 건 금속 밖에 없다. 그런데 이게 만약 1mm만 더 들어가도 뇌출혈이 생기거나 파상풍이 생기거나 질병이 생겼을 것이다"라며 1mm의 기적이라 칭했다.

1년 전부터 어지러움증을 느낀 김정애 씨는 이에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MRI를 촬영하던 중 촬영이 불가하며 머릿속에 금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그렇다면 주인공의 머릿속에 금속은 어떻게 들어갔던 걸까. 이에 의사는 "과거 어린 시절 넘어지면서 박혔는데 다들 모르고 지혈을 하고 상처가 아물면서 그냥 모르고 지나간 게 아닐까 싶다"라고 추측했다.

또한 어지러움증의 원인이 금속 때문이라는 것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다른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는 금속을 반드시 제거해야만 했던 것. 이에 주인공은 수술을 통해 머릿속의 금속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주인공의 머릿속에는 손만 대면 부스러질 정도의 금속이 박혀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금속의 성분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전문가는 "철 90% 이상의 쇠붙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 금속에 대해 전문가는 "쉽게 전자제품 등에 쓰이는 금속이다. 헤어드라이어, 토스터, 전자 밥통 등에서 볼 수 있는 금속이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어린 시절에 머릿속에 박혀있었다고는 보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인공은 "금속이 어떻게 박혔는지 궁금은 하지만, 이제 MRI를 제대로 검사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MRI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모두를 안도케 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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