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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0.3%…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

우리나라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처음으로 뒷걸음질친 것은 2017년 4분기 -0.2%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8%로 2009년 3분기 이후 9년 반 만에 최저입니다.

수출과 투자가 함께 부진한 게 역성장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전기 대비로 수출이 -2.6%, 수입이 -3.3%를 기록했고 설비투자는 -10.8%, 건설투자도 -0.1%였습니다.

수출은 LCD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의 부진, 현대자동차 노사협약 지연에 따른 공급차질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 감소가 주원인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4분기의 정부 지출 효과가 사라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전기 대비 0.1%와 0.3% 증가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으로 전기 대비 0.2% 좋아졌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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