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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나에 대한 모욕"…'성인 채널' 몰래 재구독한 남편 살해한 아내

'성인 채널' 몰래 재구독한 남편 살해한 아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몰래 성인 채널 구독한 남편을 살해한 60대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아칸소주 파인 블러프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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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69살 파트리샤 힐은 집으로 날아온 위성 TV 영수증을 보고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이전에 취소했던 성인 채널이 다시 구독 중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범인은 65살 남편 프랭크 씨였습니다. 파트리샤는 이전에도 남편에게 성인 채널을 보지 말라고 경고하며 두 차례 구독 취소를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문제가 반복되자 파트리샤는 영수증을 들고 남편이 있는 마당 뒤편 작업실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격한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이성을 잃은 파트리샤는 집에서 총을 가져와 프랭크 씨를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성인 채널' 몰래 재구독한 남편 살해한 아내
사고 직후 파트리샤는 직접 경찰에 신고해 범행을 털어놓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리고 살인죄로 기소된 후 지난 월요일 법정에 섰습니다.

파트리샤는 "남편이 음란물을 보는 것은 나와 내가 믿는 신에 대한 모욕"이라며 유죄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파트리샤의 변호인도 "남편이 다시는 성인 채널을 보지 않겠다고 해놓고 금방 약속을 어겼다"며 "이것 때문에 파트리샤의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파트리샤의 재판이 끝나지 않아 아직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ydailynews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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