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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77777777' 휴대전화 번호 6억 7천만 원에 낙찰

중국서 '77777777' 휴대전화 번호 6억 7천만 원에 낙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국에서 행운의 숫자인 7이 8번 연속 이어지는 휴대전화 번호가 무려 6억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습니다.

베이징청년보는 중국 법원의 위탁으로 최근 알리바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앞부분의 통신사 번호 세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숫자가 모두 7인 휴대전화 번호가 391만 위안, 약 6억 6천876만 원의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번호의 원래 주인은 하얼빈의 한 회사 회장이었는데 민사 소송 상대방의 신청에 따라 부동산, 차량 등과 함께 압류돼 경매 시장에 흘러왔습니다.

중국에서는 인기가 높은 숫자로 구성된 휴대전화 번호의 무형 재산권이 인정돼 채무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법원에 압류 후 경매에 부쳐질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이처럼 희귀한 휴대전화 번호가 고가에 거래되는 것은 적지 않은 중국 부호들이 자신의 부를 드러내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진=픽사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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