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국적과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함소원♥진화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늦은 나이에 얻은 보물 같은 딸 혜정 양을 낳기 전, 유산 위기를 겪으며 위험한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이어 "아,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뱃속 아이에게)'혜정아, 엄마야, 엄만데…엄마가 너무 나이가 많아. 나이가 많아서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길 건가 봐. 그런데 혜정아 우리 버티자. 어디 가면 안 돼'라고 말한 뒤 병원으로 향했다"며 당시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 "아이가 엄마 마음을 잘 알고 있었나 봐요" 등의 뭉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함소원은 18세 연하 중국인 사업가 진화와 지난해 2월 결혼한 뒤, 그해 12월 혜정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네이버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