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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아베 파리서 정상회담…카를로스 곤 문제 논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르노와 닛산의 경영권 갈등과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의 신병처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정상회담 종료 후 곤 전 회장의 피의자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중요한 파트너이자 민주 국가인 일본의 사법부의 독립성과 권능을 존중한다"면서도 "프랑스 시민인 곤 전 회장의 권리들이 존중되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엘리제궁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른 권리와 우리 영사의 보호조치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이 양국 정상 간 회담에서 언급됐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는 그동안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일본 검찰이 피의자의 권리 보호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정상회담 직전 곤 전 회장의 부인인 캐럴 곤은 블룸버그통신에 보낸 서한에서 남편이 "일본에서 공정한 법적 절차와 변론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아베와 회담에서 곤 전 회장 문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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