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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주 참사' 유족 "국가기관 공식 사과 원해…악플은 그만"

<앵커>

희생자 5명 가운데 오늘(19일) 3명의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었는데 유족들이 그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국가기관의 공식 사과를 받기 전까지는 발인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유족 가운데 한 분을 직접 연결해서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족 대표 이창영 씨가 나와계십니다.

Q. 누가 어떤 사과 해야 한다고 보는지?

[이창영/유가족 대표 : 저희가 원하는 사과는 유가족에게 공식적인 담화문이나 이런 걸 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의 사과를) 저희들은 사과라고 하지는 않고 일상적인 조문의 행태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Q. 경찰 대응 가운데 가장 아쉬운 부분?

[이창영/유가족 대표 : 초동단계에서 조금의 시간 지체가 있었다는 게 안타깝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었다는 게 제가 생각할 땐 안타까운 부분이고, 우리가 원하는 수사를 명확하게 하시고 계신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에게 답을 주시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Q. 유가족을 힘들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창영/유가족 대표 : 댓글로 가슴 아픈 말로 두 번씩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신다면 응원의 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국민과 우리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이창영/유가족 대표 : 위로를 같이하고 아파하시는 것에 대해서 정말 저희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말 불안하지 않게 잘 살 수 있는 국가 체제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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