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게 여성ㆍ약자만 노린 진주 살인사건, 그런데도 '묻지마 범죄'라고?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작성 2019.04.19 20: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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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조현병 병력이 있던 40대 남성 안인득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려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수의 언론은 이 사건을 두고 '묻지마 범죄'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 상관관계가 없고, 불특정 대상을 향해, 동기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와 진주 아파트 사건은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피해자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이 국가 기관에서 방치하여 일어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섣불리 '묻지마 범죄'로 단정할 경우 범죄의 사회적 책임이 가려질 수 있다며 정확한 형태로 범죄 이름을 불러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과연, 진주 아파트 사건을 '묻지마 범죄'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요?

책임 프로듀서 하현종/ 프로듀서 조제행/ 구성 김경희 주진희/ 편집 정혜수/ 내레이션 박채운/ 도움 박나경 인턴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