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먹기에 부적합" 이탈리아 경찰이 판매 금지한 '中 음식'

SBS 뉴스

작성 2019.04.19 17:46 수정 2019.04.19 18: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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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오쩌둥이 즐겨 먹던 '송화단' 혹시 들어보셨나요?

이탈리아 경찰이 이 음식의 판매를 금지해 중국인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송화단 싸움'입니다.

'피단'이라고도 불리는 송화단은 오리 알이나 달걀을 진흙과 소금, 왕겨 등을 한데 섞은 것에 밀봉해 수개월 삭힌 음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흰자위가 맑은 흑색이 되며 마치 소나무 꽃 같은 무늬가 생겨 송화단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하죠.

우리나라 중국음식점에 가면 양장피나 오향장육을 시켰을 때 곁들여 나오기도 하는데요, 특유의 모양과 암모니아 비슷한 냄새 때문에 서양에서는 '혐오 음식'으로 여러 차례 꼽히기도 했는데 최근 이탈리아 경찰이 현지 중국 음식점에서 이 송화단을 발견하고는 '사람이 먹기에 부적합한 음식'이라며 판매를 금지하고 식당 주인을 체포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자국 식문화에 자부심이 강한 중국인들은 격분했는데요, "사람이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중국인은 사람이 아닌 거냐?", "음식 맛을 알긴 하냐" 등 거센 비난이 나오며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입니다.

누리꾼들은 "어쨌든 달걀 아닌가? 먹을만할 것 같은데 오버인 듯" "우리나라 삭힌 홍어 갖다 주면 어떤 표정일지 궁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