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北 무기 시험, 탄도미사일 아냐"…맞대응 자제 속 촉각

<앵커>

미국은 북한의 이런 무기 시험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탄도미사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정도의 도발은 아니라는 겁니다.

워싱턴 반응은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북한의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 시험을 공식 확인했지만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섀너핸/美 국방장관 대행 : 저는 이번 북한의 시험을 탄도미사일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사 작전상 변화도 없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을 무산시킬 수도 있는,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은 겁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폼페이오 장관 배제 요구에 대해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원칙론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도 북한을 자극할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신형 전술 유도무기의 사정거리는 짧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길다며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을 자제하면서 협상력을 얻고자 하는 의도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를 방문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 차관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러 미국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