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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러시아 회동 공식화…비핵화 우군 확보 전망

<앵커>

그동안 임박했다는 소식만 전해드렸던 북러, 두 나라 간 정상회담 일정이 이번 달 안으로 공식화됐습니다. 닷새 뒤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노이 담판 이후 북한의 첫 정상외교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어제(18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하반기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개최지와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간 관심을 끈 북러 정상회담 개최가 공식화된 겁니다.

회담 개최지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력합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24일부터 26일까지 이곳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양측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러 정상 간 만남은 2011년 이후 8년만,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첫 정상외교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비핵화 국면의 우군을 확보해 미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장세호/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 : 단계적 병행적 해법의 현실성에 푸틴과 김정은이 공감을 이루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난해 북러 수교 70주년 등 양자 관계 논의와 함께 인도주의적 사안이나 대북제재 공백 지대를 찾는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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