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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 이태곤 "장애도 감수한다는 각서쓰고 '올드보이' 장면 재연…이후 CF스타 됐다"

'가로채널' 이태곤 "장애도 감수한다는 각서쓰고 '올드보이' 장면 재연…이후 CF스타 됐다"
이태곤이 연예계에 입문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가로 채널'에서는 배우 이태곤이 '막강해짐'에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곤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친구가 모델을 했는데 날이 갈수록 멋져 보이더라. 그래서 나도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서 멘땅에 헤딩으로 덤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필을 들고 매일매일 에이전시를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태곤은 "그러다가 기회가 찾아왔다. 자동차 회사의 대형 광고를 하게 됐다"라며 "그런데 요가를 하는 장면이었다. 과거 유지태 씨가 올드보이 해서 했던 동작을 하고 뚝 떨어지는 장면까지 해야 하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지가 마비돼서 중대한 손상을 입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 라는 각서를 썼다. 위험한 장면이라 최종에 올랐던 다른 모델은 포기를 했다. 나는 하겠다고 했다. 엠뷸런스까지 대기한 채 16시간을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태곤은 "바닥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와이어를 이용해서 동작을 했다. 5초 동안 버티고 탁 떨어지는데 낙법을 쳤다. 그런데 감독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그때 카메라 감독이 말리더라. 그러다가 쟤 죽는다라고. 그렇게 50번을 했다. 그걸 하고 눈물이 나더라. 이걸 내가 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욕을 하러 들어갔는데 온 몸이 다 피멍이었다. 이틀 동안 걷지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태곤은 "당시 감독님이 이거 나가면 넌 정말 유명해질 거라고 하더라. 광고가 방송됐는데 진짜 난리가 났다. TV만 틀면 나왔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를 찾기 시작했다"라며 "그래서 1년에 광고를 24편을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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