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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화면 깜빡" 삼성 갤럭시 폴드, 美서 결함 논란

<앵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 폴드 시험 영상입니다. 이렇게 접었다 폈다를 수없이 반복해서 화면이 접히는 화면이 핵심인 폴드폰을 자신 있게 내놓는다고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20만 번을 접어도 문제가 없을 만큼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했고 사전예약물량이 모두 팔리며 관심을 받았는데요, 곳곳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갤럭시 폴드의 펼친 화면에 검은 줄이 나 있고 화면 반쪽은 깜빡거립니다.

다음 주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미리 사용해 본 전문 유튜버와 외신 기자들은 잇따라 이상 현상을 겪었다는 사용 후기를 올렸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왼쪽 화면이 불안정하거나 아예 꺼지는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마크 거만/블룸버그 기자 : 어젯밤 갤럭시 폴드의 왼쪽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검은 화면이 됐고 지금은 디스플레이가 전혀 안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구조상 특수 소재의 화면 겉면에 보호막을 씌웠는데 사용자들이 이것을 보호필름으로 오해하고 벗겨 내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토드 해슬턴/CNBC 기자 :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지만 안쪽 디스플레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왼쪽 화면이 때때로 깜빡거리고….]

미국 언론은 제품 결함 가능성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증할 계획인 삼성전자는 '사용상의 문제'로 보인다며 오는 26일 미국 시장 출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CNBC·블룸버그·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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