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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화롄서 규모 6.1 지진…중국 본토도 '흔들'

타이베이 포함 타이완 전역서 강한 진동

<앵커>

오늘(18일) 오후 2시쯤 타이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타이완섬 전체가 흔들리고 중국 본토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점의 전등과 물건들이 심하게 흔들리고 직원은 겨우 중심을 잡습니다.

수도관이 터진 역사에는 물이 쏟아졌고 산사태가 일어난 곳에는 흙먼지가 자욱하게 올라옵니다.

우리 시간 오늘 오후 2시쯤 타이완 동부 화롄 현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8.8㎞였고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타이완 전역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학생과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고속철과 도시철도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 타이루거 협곡에서 말레이시아 관광객 1명을 포함해 2명이 낙석에 맞아 다쳤습니다.

[쑤정창/타이완 행정원장 : 타이루거 국립공원 관리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구조에 나섰고 이미 구조를 마쳤습니다.]

타이완 전역에서 10여 명이 떨어진 물건에 맞거나 넘어지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타이베이의 건물 2채가 옆 건물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안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강한 지진으로 타이완 해협 건너편인 푸졘성과 저장성 등 중국 본토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타이완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화롄 지역에서는 지난해 2월 규모 6.0의 지진으로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다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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