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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진술에 프로파일러 투입…오늘 구속영장 신청

<앵커>

경찰은 프로파일러 3명을 동원해 어젯(17일)밤 늦게까지 피의자 안 모 씨를 조사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밤 10시까지 8시간 동안 피의자 안 씨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무엇보다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범행 자체는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심리상태 파악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프로파일러까지 동원해 조사했습니다.

어제 하루 모두 세 명의 프로파일러가 투입됐는데, 피의자 안 씨를 면담한 프로파일러가 '피의자가 과도한 피해망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기 위해 언론에 공개된 CCTV 외에도, 피의자가 사는 아파트 층 엘리베이터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목격자와 피해자 조사도 진행 중인데, 아직 상당수가 병원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숨진 피해자 5명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 안 씨를 방화와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안 씨가 구속되면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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