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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대상 '암 치료비' 무상 지원…인천서 첫 시행

<앵커>

저소득층이 암 치료비를 무상 지원받는 공공의료 사업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수도권 뉴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던 천미경 씨.

그러나 암 진단 후 9일 만에 무료로 수술을 마쳤습니다.

인천시의료원이 올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암 환자 지원사업 덕분입니다.

[천미경(51세)/암 수술환자 : 경제적인 부담이 없으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해서 완쾌될 것 같아요. 잘 진행되고 있어요.]

노숙자를 비롯한 건강보험료 하위 50%인 저소득과 차상위 계층까지 암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합니다.

[조승연/인천시의료원 원장 :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게 됐을 때 그쪽에서 생기는 비용까지도 상당 부분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암 치료뿐만 아니라 인공관절과 백내장 등 14개 질환의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암 환자 치료지원대상은 1천 5백 명, 다른 수술 지원은 6백 명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간병인을 두기 어려운 취약 계층이나 독거노인 등을 위해 지난 2011년에 도입한 '보호자 없는 병원'도 올해만 6천 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준하/인천시 행정부시장 : 인천시의료원이 앞으로 사각지대 없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격리치료시설을 최근 갖춘 것도 환자들에 대한 메르스나 사스 같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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