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물의 축제? 태국 송끄란 축제 '음주운전 만연'

SBS 뉴스

작성 2019.04.17 17:46 수정 2019.04.17 19: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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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물 축제로 유명한 태국의 송끄란, 들어보셨나요?

바로 정월 초하루를 기념하는 축제인데요, 이 기간에 음주 교통사고가 집중돼 당국이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송끄란 음주운전'입니다.

방콕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서로에게 물총을 쏘며 신이 난 모습입니다.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어울려 송끄란 축제를 즐기는데요, 축제 연휴인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경찰에 적발된 교통위반 중 무려 98%가 음주운전이었습니다.

당연히 음주 교통사고가 많을 수밖에 없겠죠.

전체교통사고 중 40.68%가 음주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에 강력한 처벌에 나섰는데요, 음주 상태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 203명에게 전자발찌를 채웠고 일주일에서 보름간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했습니다.

또 음주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사람에겐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헐…엄청 재밌어 보이는데 사람 잡는 축제였다니 충격입니다." "음주사고 살인죄 적용! 우리나라도 적용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