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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수업도 가상현실로!…재미와 건강 일석이조 효과

<앵커>

최근 울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가상현실 스포츠 시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놀이 형태로 수업을 하다 보니 재미와 건강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

아이들이 화면을 따라 준비운동을 하고, 자신의 모습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열심히 달리기도 하고, 화면에 나타난 자신의 기록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가상현실에서 축구도 하고, 친구들의 응원 속에 햄버거 쌓기도 합니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가 가상현실을 체육수업에 접목한 것입니다.

이 학교의 경우 가상현실 체육 시스템이 체육관에 설치돼 있어 미세먼지는 물론 날씨에도 상관없이 체육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4종목에 이르는 재미있는 놀이형 체육수업을 하다 보니 재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송민우/동부초 6학년 : 그전에는 체육 시간에 한 가지만 하니까 많이 따분했는데 지금은 새로운 걸 하니까 정말 재밌어진 것 같아요. 땀도 많이 흘리고 살도 많이 빠지는 것 같아요.]

특히 체육활동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여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남효주/동부초 6학년 : 예전에는 여자애들이 하기 싫어서 체육 시간이면 하기 싫다고 그랬는데 (가상현실 체육수업이) 생기니까 애들이 체육 시간 기다리고 그래서 좋아요.]

동구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조성된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이달부터 체육수업 시간과 창의 체험 시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혜규/울산 동부초등학교 교장 : 이런 스포츠 시설을 구축하면서 아이들이 흥미 있게 아주 잘하고 서로 자기가 먼저 하려고 하는 것 보니까 스포츠실을 잘 구축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 체육수업이 수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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