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국 영입론'에 "본인 의지 있느냐가 중요"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9.04.16 10: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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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영입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 "본인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다모히에서 '조 수석의 총선 차출론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만 "선거는 차출하는 게 아니"라며 "본인이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하는 것으로, 차출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언급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잘 들어서 미국에 전달하는 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당도 문 대통령의 역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특사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기간 북한과 어떻게 접촉할지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을 안 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내에 이뤄지는 일은 아니어서 문 대통령이 돌아오면 북한 의중을 파악하고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대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대체로 노동문제에 관해 좋은 판결을 했다는 보고를 많이 받았다"며 "내부정보를 갖고 주식 거래를 했으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데,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공천제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이번달 안에 특별당규로 총선 공천규칙을 만들어 전 당원 투표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표와 당원관리를 위해 플랫폼을 준비 중인데, 이번 달 말까지 다 만들어질 것"이라며 "한국 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현대화된 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금융투자협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했을 때 증권거래세 인하를 요청했다"며 "현행 0.3%의 세율을 0.25%로 낮추는 당정 협의를 했고, 단계적으로 인하해 장기적으로는 증권거래세를 없애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