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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의 3차 회담 언급에 "고맙게 생각…연말보다 빨리 희망"

폼페이오, 북한의 3차 회담 언급에 "고맙게 생각…연말보다 빨리 희망"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의 입장 변화를 전제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 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텍사스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현시점에서 입장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의 성명을 봤다"면서 "그 성명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3차 회담 시기와 관련해선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연말까지 이뤄내길 원한다고 했지만 나는 좀 더 빨리 이뤄지는 걸 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은 정상회담 시점과 함께 비핵화 진전 시점을 포괄하는 의미여서 빅딜로 불리는 일괄타결 원칙의 양보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시정 연설 이후 트윗을 통해 3차 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핵 무기와 제재가 제거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해 빅딜 원칙을 견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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