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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 4차례 골프 접대 받아…모두 유 대표가 부담

<앵커>

가수 승리가 포함된 SNS 단체 대화방에서 일명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 유착 의혹에 핵심 인물로 조사를 받아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습니다. 일단 알려졌던 2번에 2번을 더해 모두 4번의 골프 접대가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가수 정준영과 승리,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이 이들로부터 접대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경은 그동안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2번 골프를 쳤다고 진술해왔는데, 카드 사용 내역과 휴대전화 기지국 수사를 통해 2건을 추가로 찾아낸 겁니다.

비용도 각자 냈다고 한 윤 총경 진술과 달리 4번 모두 유 대표가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총경과 유 대표의 식사 자리는 모두 6차례로 조사됐습니다.

승리도 4차례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차례 식사비용은 유 대표가 법인 카드로 2번, 윤 총경이 2번 낸 것으로 확인됐는데 윤 총경은 나머지 2번도 자신이 현금으로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이 부담한 금액보다 유 대표가 부담한 금액이 많다며 총 접대 액수를 산정해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따질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유흥업소 여성들의 여행 경비를 모두 승리 측이 부담한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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