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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金 대화 의지 높이 평가"…남북정상회담 공개 제안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장소와 형식에 상관없이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화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의 여건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위원장이 우리 정부가 중재자나 촉진자 대신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대신 한반도 평화는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역할에 맞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주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필요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제기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북미 대화의 동력을 되살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동맹 간 긴밀한 전략 대화의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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