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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다 팔았다" 이미선, 잔고 공개…靑 임명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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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미선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어제(12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모두 팔았고 남편 주식도 곧 처분하겠다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임명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인데 남은 변수는 역시 여론입니다.

이어서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자신 명의의 주식을 어제 모두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도 증거라며 6억 7천여만 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한 자신의 주식계좌 잔고도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그동안 피하던 언론 접촉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남편 오 변호사는 SBS 취재진과 만나 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법적인 행위는 결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충진 변호사/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 : 주식 투자하는 판사들도 있긴 있습니다. '주가조작 세력의 매매 패턴처럼 매매를 했다' 이거는 정말 근거 없는 인신공격이거든요. ]

부인인 이미선 후보자가 주식 매매에 관심도, 이해도 없었다면서 이 후보자에 이어 자신도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충진 변호사/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 : 다음 주부터 조금씩 뭐 일단 한꺼번에 다 팔긴 약간 좀 그렇기 때문에 일단 빠른 시일 안에 처분할 생각입니다. ]

12일 이 후보자 측의 적극적인 대응을 보면 자진 사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청와대 역시 현재까지는 이 후보자 임명에 문제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국회에 청문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이은 인사 논란에 야당의 반발이 워낙 거센 만큼 자칫 임명 강행이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청와대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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