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동영상' 생성·입수 어떻게?…검찰 경위 추적

장민성 기자 ms@sbs.co.kr

작성 2019.04.12 21:18 수정 2019.04.12 22: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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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단은 동영상 관련 참고인들을 잇달아 소환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검찰 수사단은 과거 성 접대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문제의 동영상을 가지고 있었던 박 모 씨를 최근 소환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2년 말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차량에서 동영상이 담긴 CD를 처음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박 씨가 과거 검찰 수사 당시 2013년 1월 중순에 경찰 여러 명이 찾아와 동영상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진술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2013년 3월 화질이 낮은 동영상을 처음 입수했고 2달 뒤 박 씨로부터 화질이 좋은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박 씨에게 화질 좋은 동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1월부터 알고 있었다면 동영상 첫 입수 시기가 더 빨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수사단은 동영상의 최초 입수 시기를 두고 당시 청와대 민정라인과 경찰, 정치권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동영상 입수 경위를 따라가다 보면 수사 외압의 실체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중천 씨의 지시로 동영상 CD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윤 씨의 조카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전 차관 측은 최근 문제의 동영상 화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해당 동영상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