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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만간 金 만날 것"…北 설득할 메시지 있나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통일외교팀 김혜영 기자와 해보겠습니다.

Q. 문 대통령-트럼프, 비공개 회담서 어떤 내용 오갔나

[김혜영 기자 : 일단 비공개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청와대 고위당국자의 브리핑 내용을 보면서 힌트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했고 또 트럼프 대통령도 북측과 만난 이후에 메시지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할 이야기를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그 메시지가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기존보다 좀 변화된 메시지일까 이 부분이 아마 관건일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Q. 북한에 특사 파견될 가능성 있나

[김혜영 기자 : 우리 정부로서는 사실 미국 측에 메시지까지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만나려 할 것입니다. 이달 27일이 판문점 선언 1주년인데, 빨라도 그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청와대가 이달 초에 이미 밝혔듯이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사전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도 말씀하신 것처럼 거론이 되고 있는데, 사실 당장 공개된 모두 발언만 놓고 보면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오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유는 미국은 여전히 빅딜, 즉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는 제재를 풀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인데, 아마도 북한으로서는 그 부분보다도 조금 더 진전된 메시지를 가져오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Q. 북한에서는 어떤 반응 보일까

[김혜영 기자 : 물론 북한도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의 발언이라던가, 비공개 협의에서 어떤 내용들을 나눴을지에 대해서 상당히 주시하고 있을 것입니다. 관영매체를 통해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반응을 수위를 조절해가면서 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북한이 이번 주 아시는 바와 같이 정치국 회의라든가, 여러 주요 정치 일정 등을 통해서 자력갱생을 강조를 하기는 했지만 도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있기 이전에 판을 깨겠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써는 대미 도발을 하기보다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미 간의 조율된 메시지가 결국 핵심이기 때문에 어떤 메시지를 가져올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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