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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상회담 앞두고 미 외교·안보 인사들 접견

<앵커>

잠시 뒤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 등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시간 어젯밤 워싱턴 첫 공식 일정으로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톱다운 방식으로 성과를 얻는 게 필요하다며 실제로 그것이 가능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다각적으로 대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펜스 부통령과도 만나 북미대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잠시 뒤 시작되는 한미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단독 회담과 소규모 회담,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제는 포스트 하노이 대화판을 어떻게 짤지, 북미 대화 재개의 실마리를 찾는 일입니다.

회담 직전,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제재에 약간의 여지를 두고 싶다며 미국 독자 제재를 협상 카드로 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아직은 단계적 조기 수확, 충분히 괜찮은 협상이란 문재인 대통령 구상과는 다소 거리가 느껴지는데,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접점을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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