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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대포통장에서 빼돌려진 버닝썬 자금 수억 원, 린사모가 가져갔나?

10여개 대포통장에서 빼돌려진 버닝썬 자금 수억 원, 린사모가 가져갔나?
강남 클럽 '버닝썬' 횡령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수억 원 대 횡령 자금이 대포통장 10여 개를 통해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이 포착한 버닝썬에 대한 횡령 자금은 수억 원입니다.

경찰은 빼돌려진 횡령 자금이 차명 통장 10여 개를 통해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사모'의 자금관리책 안 모 씨에게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돈이 '린사모'에게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1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원산업은 클럽 버닝썬을 운영해온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실소유주이며,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모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회사입니다.

경찰은 이미 버닝썬 횡령 자금 중 일부가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로 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최모 전원산업 대표와 승리, 유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전원산업이 보유한 호텔 르메르디앙에 버닝썬이 입주하며 계약금보다 훨씬 높은 월 1억 원의 임대료를 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경찰은 '린사모'의 대만 주소를 확인해 국제우편과 이메일로 경찰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린사모 투자 배경에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가 있고, 린 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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