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비행기 엔진 이상으로 김포공항 회항…"부상자 없어"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국내선 항공기가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경찰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7시34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제주 공항으로 향하던 KE1203 대한항공 항공기가 공중에서 엔진에 이상이 생겨 긴급 회항했습니다.

항공기는 이륙 30여 분만인 8시12분 다시 김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현장의 목격자는 "하늘에서 펑, 펑 하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방금 이륙한 비행기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에는 "비행기 엔진에서 불이 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포공항 관계자는 "조종사가 이륙하다가 진동이 느껴진다며 관제탑에 회항을 통보했다."며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했고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