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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워싱턴 도착…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 실무방문 일정에 들어갑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열리는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첫소식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 아침 워싱턴에 도착해 오늘 밤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이어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우리시간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정상 내외간 친교를 겸한 단독 회담에 확대 회담을 겸한 업무오찬까지, 두 정상의 만남은 2시간 동안 이뤄집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40여일 만에 재가동되는 첫 정상외교 자리인 만큼 교착 국면을 풀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른바 톱다운 방식의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데 확실한 공감대를 이루고, 나아가 북미 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절충점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 주춤했던 협상 동력을 되살려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 상태, 이를 위한 로드맵에 대해 한미 간 일치된 의견을 재확인하는 과정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공조 이상설을 불식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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