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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닷가 철책 걷어낸다…"바다를 시민 품으로"

<앵커>

그동안 인천의 바닷가를 가로막고 있던 해안 철책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주민 1백여 명이 절단기를 이용해 철책을 잘라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남동공단 해안도로의 철책 철거 행사를 열고 이곳 2.4km 구간의 철책을 먼저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또 철거된 철책으로 만드는 평화 조형물 건립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철책 조형물 디자인을 공모해 다음 달쯤 당선작이 확정되면 제작에 들어가 올여름쯤 남동공단 주변 친수공간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평화조형물 주변에는 친환경 보행로와 철새 관찰대 등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이 일이(철책철거가) 해양도시로서 인천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는 뜻깊은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 해안 가운데 철책에 가로막힌 구간은 총 67km. 이 가운데 국가안보를 위한 최종 존치구간을 제외한 50km의 철책이 내년까지 모두 철거될 계획입니다.

북한과 마주한 특성상 해안 철책이 많았던 인천시가 바다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친수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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