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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습 귀국' 로이킴 곧 소환…단톡방에는 '마약 은어'

<앵커>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사람이 드문 오늘(9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소환 조사할 계획인데 수사 범위가 더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가수 로이킴이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씨와 함께 있던 단체 대화방에 사진 형태의 음란물을 올린 혐의가 적발돼 경찰과 귀국 일정을 조율해왔습니다.

기습적으로 국내에 들어와 입국 당시 취재진에 둘러싸였던 정준영 씨와 달리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음란물 유포 정황이 확인되면서 이틀 뒤 로이킴을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로이킴이 직접 찍어 사진을 올린 것인지, 받은 사진을 단순히 올리기만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 측과 일정 조율을 마친 상태라며 이번 주 안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킴은 소속사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명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 있던 로이킴과 가수 에디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잇따라 입건된 가운데 해당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사용된 정황도 나와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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