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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도미노처럼' 쓰러진 전봇대 24개…운전자 부부, 기적적 생존

전봇대가 쓰러져 달리던 차량 위를 그대로 덮쳤지만 다행히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차량 위로 전신주가 뚫고 들어오는 사고에도 한 부부가 찰과상 정도의 경상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4시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고 달리던 톰과 린다 부부는 길가 전봇대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고 불꽃이 터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미국 전봇대
이어 전봇대가 부러지며 도로 위를 덮쳤고, 전선으로 연결된 24개의 전봇대가 연쇄적으로 함께 쓰러지는 대형 사고로 번졌습니다. 톰과 린다 부부는 급하게 전봇대를 피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한 전봇대가 차량 위로 그대로 쓰러졌고 앞 유리창을 뚫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톰과 린다는 얼굴에 멍이 드는 정도의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는 점입니다. 
미국 전봇대
남편 톰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마 사고 현장의 모습을 누군가 봤다면 분명히 탑승객이 누구든 숨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조금이라도 한 쪽으로 치우쳤다면 우리 부부 중 한 사람은 크게 다쳤을 것이다" 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내 린다 역시 "사고 현장을 걸어나온 것 자체가 우리 부부에게 큰 축복이다"라며 "이렇게 된 것 100살이 될 때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기적적으로 살아난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화면출처 : CNN,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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