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그놈', 안방서 대박…두 달 만에 50억 매출

영화 '내안의 그놈'이 안방극장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내 온라인 상영관 공식 통계에 따르면 '내안의 그놈'은 2019년 2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해 3월 24일까지 VOD 이용 건수 총 51만 3330건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IPTV 3개사(KT, SK, LG)와 디지털케이블TV 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이고 모바일, 온라인 등의 플랫폼 매출까지 합치면 총매출 50억 원에 달한다.

또한 '내안의 그놈'은 VOD 서비스 오픈 이후 8주 내내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10위권 이내 순위를 지키며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내안의 그놈'의 디지털온라인 배급을 맡고 있는 TCO(주)더콘텐츠온은 "'내안의 그놈'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2월 첫째 주 설 연휴에 오픈일을 맞춘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 '아쿠아맨', '극한직업' 등 국내외 대작들이 경쟁하고 있는 VOD 시장에서 200만 이하 관객 동원 작품이 이렇게 선전할 수 있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코미디의 미덕을 갖춘 영화의 힘이 통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몸이 바뀐 아저씨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진영, 박성웅, 라미란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1월 9일 개봉해 전국 19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극장에 이어 안방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