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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혁명수비대는 테러조직"…韓 원유 수입은?

<앵커>

미국이 이란의 정규군인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란도 즉각 반발하며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해 비슷한 조치를 취했는데 이란산 원유를 제한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 지원을 이유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대해 테러조직으로 지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외국 정부의 소속 기관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것은 처음입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테러조직 지정은 이란이 테러리즘을 국정 운영 도구로 활용하기 때문이며, 이는 다른 나라와 근본적인 차이점입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헌법상 정규군의 산하조직으로 육해공군 조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군사 분야 외에도 막강한 권한을 행사해 이란 경제활동의 70%를 통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테러조직 지정으로 혁명수비대와 접촉하거나 금융거래하는 개인과 기업은 미국법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이란은 당장 중동 주둔 미군 중부사령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우리로서는 미국이 다음 달 초 다시 결정할 이란산 초경질 원유에 대한 수입 허용 연장 여부가 관심입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이란 원유 수입 예외와 관련해선 5월 2일까지 적절한 절차에 따라 결정할 것입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등 5개 나라가 제재 예외를 계속 인정받되 수입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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