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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쐐기 3점포…전자랜드, LG 꺾고 사상 첫 챔프전 진출

정효근 쐐기 3점포…전자랜드, LG 꺾고 사상 첫 챔프전 진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전자랜드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정경기에서 창원 LG를 88대 86으로 꺾었습니다.

전자랜드는 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끝내고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전신인 인천 대우, 인천 신세기, 인천 SK 시절을 포함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단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던 전자랜드는 1997년 창단 후 22년 만에 한을 풀었습니다.

현주엽 LG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치른 첫 '봄 농구'를 4강에서 마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3쿼터까지 한 점을 뒤지던 홈팀 LG가 4쿼터 들면서 강병현의 역전 3점포와 메이스의 강력한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다음 공격에서 메이스가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메이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쓰러지고, 조성민이 5반칙 퇴장당하면서 상승 동력을 잃었습니다.

5점을 뒤지던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정효근의 3점포로 가볍게 대세를 뒤집었고, 한 점 앞서던 종료 1분 전 강상재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벼랑끝에 선 LG가 종료 9.6초 전 김종규의 3점포로 다시 한 점 차로 좁혔지만, 전자랜드는 LG의 반칙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한 개를 성공하고..

마지막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88대 86으로 승리를 거두고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전자랜드에서는 로드와 25점, 팟츠가 20점을 넣었고 정효근도 13점을 보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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