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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영 스타들 광주 온다…세계수영선수권 7월 개막

<앵커>

'평화의 물결 속으로', 전 세계인의 수영 축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는 7월 12일 광주에서 개막합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게 되는데요, 특히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경영 종목은 100분의 1초의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동적인 영법으로 물살을 가르는 선수들. 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경영 경기는 수영대회의 최대 관심 종목입니다.

자유형과 배영, 평영, 접영 등 세부 종목에 따라 50미터에서 1천5백미터까지 남자부와 여자부, 혼성부 경기가 펼쳐집니다.

대회 전체 금메달 76개 가운데 무려 42개가 경영 종목에 걸려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제2의 마이클 펠프스'로 불리는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

2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자유형과 계영, 혼계영 등 무려 7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MVP에 선정됐습니다.

자유형 50미터와 접영 100미터, 혼성계영 4백미터 세 종목을 같은 날 출전해 단 2시간만에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드레셀 선수가 또 어떤 대기록을 세울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입니다.

간판스타인 박태환 선수가 아쉽게 불참을 확정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도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분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한 여자 접영의 안세현과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서영 선수는 메달권에 근접했다는 평가입니다.

[안세현/여자 접영 :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할 때 호응을 많이 해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면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 자유형과 남자 배영 종목에서도 깜짝 성적이 기대됩니다.

[정소은/여자 자유형 :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여자 수영선수가 자유형 50 미터를 24초대에 들어간 선수가 없어요. 제 목표는 최초로 자유형 50미터를 24초대에 들어가는 수영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주호/남자 배영(한국신기록 보유) : 당연히 제 기록이니까 제 자신과의 싸움이니까 한 단계 뛰어넘는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제 목표인 메달권에 진출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경영 경기는 대회 후반부인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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