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제주서 작은빨간집모기 확인

급성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일본뇌염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 들어 처음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9% 정도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 환자의 20~30%는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큰 성인에 대해서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받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