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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디지털 파일 발견"…'3만 건 누락' 의혹 풀리나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2013년 당시 경찰이 가지고 있던 디지털 파일 일부를 경찰청 포렌식 센터에서 발견했습니다. 앞서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과거 경찰에서 검찰로 수사 자료를 넘길 때 3만 건이 누락됐다고 발표했었는데, 이번에 발견한 게 그때 누락된 파일인지 수사단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4일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2013년 경찰 수사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청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PC 등에서 동영상 등 3만 건 정도의 디지털 파일을 확보하고도 검찰에 보내지 않고 누락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상당수의 파일은 CD에 담아 검찰에 넘겼고, 관련성 없는 일부 파일만 폐기했다며 지금은 남아 있는 파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은 조사단이 제기한 3만 건 누락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어제 경찰청 포렌식 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사단은 2013년 수사 당시 경찰이 확보했던 디지털 파일 일부가 경찰청 서버에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사단은 이 파일들이 조사단이 누락 의혹을 제기했던 파일 3만 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또 김학의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하기 전에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여부를 조회한 법무관 2명에 대해서도 법무부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김 전 차관 측의 부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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